주식아 놀자

일반 투자자, 빅테크에서 손 떼는 중? 대장주의 인기 하락 이유 분석

묻지말고오 2025. 6. 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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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들어 미국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장의 중심이자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메타(Meta), 아마존(Amazon), 알파벳(Alphabet), 테슬라(Tesla)—의 주가가 오르더라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점점 식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MarketWatch 보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빅테크 중심 포트폴리오를 축소하고, 국제 주식이나 중소형주, 필수소비재 및 유틸리티 종목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러한 흐름을 유도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https://www.amgnational.com/2023 and-the-magnificent-7/)

 

1. 빅테크에 대한 피로감 증가

캘리포니아주 시더빌에 거주하는 60세 여성 투자자 패트리샤 앤드루스는 지난 4월 시장 급락 시점에 두 개의 기술 중심 뮤추얼펀드에 수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주가가 반등하자 그녀는 대부분의 보유분을 정리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제는 힘이 빠진 것 같아요. 저는 충분히 벌었다고 생각해요.”

이는 단순한 사례가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이 이제는 빅테크가 끝없이 상승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2. 과도한 밸류에이션 우려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주가는 급등하면서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주가 수준이 너무 비싸며 성장세가 이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소가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 AI 열풍 과열 → 기대가 실적을 과도하게 선반영
  • 금리 변동성 확대 → 고PER 주식에 불리
  • 실적 전망 리스크 → 고점에서 차익실현 욕구 확대

3.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예고된 10% 일률적 수입관세와 중국·유럽에 대한 추가 관세는 시장에 큰 불확실성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기술 공급망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빅테크 기업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 새로운 투자처를 향한 개인 투자자의 눈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시야를 넓히고 있습니다. 너무 빠르게 오르다 보니 더는 쫓아갈 생각이 없는 거죠.”

투자자들이 새롭게 주목하는 분야:

  • 국제 주식 ETF: 밸류에이션이 낮고 환율 측면에서 유리한 시장
  • 중소형주: 아직 덜 오른 종목들로 분산 투자 가능
  • 유틸리티 및 필수소비재: 금리 민감도가 낮고 방어적인 섹터

5. ‘빅테크 과잉 노출’을 줄이는 움직임

현재 개인 투자자들은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빅테크 과잉 노출’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대한 회의감을 넘어, 리스크 분산과 포트폴리오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판단입니다.

이러한 판단은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에 기반합니다:

  • 경기 둔화 또는 변동성 확대 → 빅테크보다 방어주가 선호될 수 있음
  • 통화정책 불확실성 → 성장주보다 고배당 또는 저변동성 자산 선호
  • AI 테마의 피로감 → 새로운 기술 섹터 또는 리오프닝 수혜주로 이동

6. 기술주 ‘매도’ 아닌 ‘중립’ 시그널

주목할 점은, 대다수 투자자들이 완전한 매도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일정 수익을 실현하고, 보다 저평가된 섹터나 글로벌 자산으로 ‘부분 교체’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미래의 빅테크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기보다 탄력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리스크에 대응하는 전략적 전환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7.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 빅테크 중심 포트폴리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 섹터 및 지역 다변화 필요
  • AI 수혜주는 장기 모멘텀 유지 가능 → 단기 조정은 매수 기회로 활용
  •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대비한 환헤지 및 필수소비재 접근 전략 고려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시대는 정말 끝났을까?

지금의 투자 흐름은 ‘종말’이 아니라 ‘숙성기’를 향한 전환 과정일 수 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여전히 탄탄한 실적 기반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며, 다만 시장이 그동안 너무 빠르게 오른 주식들에 잠시 숨 고르기를 부여하는 국면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얼마나 벌었나’보다 ‘지금부터 어디에 넣을 것인가’에 집중해야 하며, 테마 중심이 아닌 자산배분 중심 사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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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원문 기사입니다

Ordinary Investors Are Souring on Big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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