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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테헤란 대피 촉구 발언에 금값 급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 뚜렷

묻지말고오 2025. 6.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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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세계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산 중 하나는 단연 금(Gold)입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동 관련 강경 발언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금은 온스당 3,4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최근 1개월 사이 최대 낙폭을 기록한 후 나타난 반등이며,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결합된 상황에서 전형적인 ‘안전자산 회귀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금 가격 상승의 배경과 관련된 정치적 이슈, 그리고 향후 시장 전망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트럼프의 테헤란 대피 요구, 시장에 미친 영향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테헤란 시민들은 즉각 수도를 떠나야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 경고는 불과 몇 시간 전, 이란이 핵 합의에 복귀하라는 미국 측 요구를 거부한 이후에 나왔으며, 중동 긴장감이 폭발 직전이라는 시장의 해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시장 개장 직후 금값은 0.4% 상승하여 온스당 3,400달러를 돌파, 하루 전 1.4% 하락폭을 회복하며 빠르게 반등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 약 100달러 가까이 다가선 수치로, 6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러온 안전자산 수요 증가

이번 금값 상승은 단순한 단기 기술적 반등이 아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한 사례입니다.

  •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 결렬 조짐
  • 트럼프의 G7 회담 돌연 중단 및 대이란 강경 입장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국제 사회의 긴장 수위를 높였고,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대신 금, 미국 국채, 엔화와 같은 ‘안전피난처 자산(safe haven assets)’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자금 흐름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금의 기술적 흐름과 수급 동향

현재 금은 6개월 연속 월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여 년 동안 가장 긴 상승 랠리입니다. 싱가포르 기준 현물 금(Spot Gold)은 오전 7시 30분 기준 온스당 3,395.4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하루 전보다 0.3% 상승한 수치입니다.

금과 함께 움직이는 다른 귀금속의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은(Silver): 상승세 동반
  • 백금(Platinum): 보합세
  • 팔라듐(Palladium): 소폭 하락

이는 금이 다른 귀금속에 비해 위기 상황에서 훨씬 더 높은 안전자산 프리미엄을 갖는 자산이라는 점을 재확인시켜줍니다.

 

금 가격을 밀어 올리는 또 다른 요인: 글로벌 통화정책과 달러 강세 둔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금 보유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또한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가 보합세를 보이며 강세가 꺾이고 있다는 점도 금 가격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과거에는 달러 강세가 금값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었지만, 최근에는 달러 자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오히려 금 수요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월가의 전망: “금, 2025년 말까지 3,700~3,800달러 가능성도”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금 가격이 2025년 말까지 온스당 3,7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그 근거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꼽힙니다:

  1.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장기화
  2. 미국 정치 리스크 (트럼프 재출마 변수 등)
  3. 미국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 가능성
  4.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리스크 회피 수요 증가

실제로 금은 역사적으로 전쟁, 금융 위기, 통화 불안, 인플레이션 시기마다 강세를 보여온 대표적인 실물자산입니다.

 

금 ETF와 연계한 투자 전략

현물 금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개인 투자자들은 GLD(SPDR Gold Shares)와 같은 금 ETF를 통해 금 가격 상승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GLD 외에도 다양한 금 관련 ETF 및 금광기업 ETF가 상장되어 있으며, 거래 유동성도 우수한 편입니다.

또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금에 할당하는 전략은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 유효합니다.

 

금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안전자산

이번 트럼프의 테헤란 대피 발언과 중동 긴장 고조는 금이 세계 경제와 지정학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금값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한 금의 매력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현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금 투자 비중 조절을 통해 리스크 대응력과 포트폴리오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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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원문 기사입니다

Gold Pushes Higher as Trump’s Tehran Warning Sparks Haven Bu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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