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시가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과 시장의 기대가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관련된 시장의 반응은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시장의 변화
뉴욕 헤지펀드 윈쇼어 캐피탈 파트너스(WinShore Capital Partners)의 트레이더 갱 후(Gang Hu)는 “시장은 연준만큼이나 혼란스럽다”라고 평가하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어떻게 나오든 주식 시장이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과거에는 관세가 즉각적인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로는 관세 비용이 최종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연 효과 때문에 향후 몇 달 동안 시장이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발표한 베이지북(Federal Reserve's Beige Book)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를 오는 8월까지 소비자에게 전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의 상승이 8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은 8월의 월간 Core CPI 상승률을 0.4% 이상으로 예상하지만, 11월과 12월에는 다시 0.2%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연준과 시장의 괴리
갱 후는 시장이 연준의 정책 방향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임금-인플레이션 스파이럴(Wage-Inflation Spiral)이 빠르게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경기 침체(recession)에 대한 영향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와 서비스 부문 위축 현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의 안정성과 향후 전망
현재 S&P 500과 나스닥(Nasdaq)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시장은 이 변수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4.25%~4.5% 수준에서 유지할 경우,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 없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속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2025년 동안 예상되는 금리 인하폭이 0bp(기준 금리 유지)에서 최대 100bp까지 변동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시장의 주요 관심사: 관세와 인플레이션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에 양날의 검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경제 성장 둔화를 유발하여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추가로 유발하여 연준의 금리 정책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도록 압박할 수 있습니다.
갱 후는 9월까지 임금-인플레이션 스파이럴의 2차 영향이 발생할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요인이 시장에서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가 향후 주식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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